질문 ********************************************************
원장님.
제 상황을 너무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제가 38살이구요,
원장님 말씀대로 이날까지 수술한번 하지 않고
열심히 관리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원장님 말씀대로 아기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기에,
출산후 씻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산후조리하는 고통스러운 날들도 버텨냈지만
지금 4개월째
육아와 살림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루에 한번 씻는 것은 물론이고
끼니 한번 제대로 먹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원장님은 아기엄마들의 생활을 썩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생명과 무관한 불편함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액취증 환자들의 고통을 그토록 잘 이해하시는 원장님께서,
액취증을 고작 불편함 정도로 판단하고 계시다니 의외입니다.
액취증은 불편함이 아니라 끊임없는 고통입니다.
생명과는 치명적인 관계가 없는 질병일 수 있으나
행복해야 할 삶의 질을 고통으로 떨어뜨리는 엄청난 고통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아기와 함께 더운 실내안에서 버틸때까지 버텨왔지만
이제 봄이 오고, 곧 여름입니다.
더이상 견디는 것은 앞으로의 육아생활에 있어
저에게나 아기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하루라도 지체없이 수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친정 부모님께서 안산에 계셔서
수술 및 회복기간 동안
아기와 함께 친정에서 보내고 올 생각입니다.
지금은 육아휴직중이므로
사실 수술할 기회도 지금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 복귀하는 문제 때문에
모유수유는 6개월까지만 할 계획이었는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많은 양의 모유를 냉동시켜 놓았습니다.
만일 수술후 한달이상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한다면,
냉동된 모유가 소진 되는대로
이유식을 겸하고 분유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것이 저의 최선입니다.
좀더 다양한 환자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면서
저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답변 *********************************************************
힘드신 상황이 눈에 보이는 것 같군요.
참고로 고외과 원장인 저에게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의 얘기를 조금 해 드리겠습니다.
고외과에는
질문자님처럼 처음 수술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보다는
다른 병원에서 기본으로 3 ~ 4 번은 수술을 해보고
그래도 냄새가 해결 되지가 않아서
오시는 분이 대부분 이십니다.
그중에는
8 회 이상 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의 심적 고통을 잠시 들려드린다면
자살을 수차례 기도해서
손목과 목에 선명한 칼자국이 계신 분들도 있었고
냄새만 없애만 준다면
북한의 김정일도 잡아다 주겠다며
저에게 통한의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눈물 바다를 하시는 분도 있었고
수차례의 수술로
겨드랑이가 도대체 사람의 겨드랑이가 아니고
괴기영화에 나올법한
무서운 흉터와
살 조직이 없어져
미이라처럼 앙상해진 겨드랑이를 보신다면
아마도 깜짝 놀라 혼비백산 기절하실 지도 모릅니다.
환자분들의 직업적으로 본다면
제일 깐깐하고 코치코치 따져가며 힘들게 하셨던
여자 의사선생님부터
목사님
신부님
수녀님
스님
비구니스님
아주 유명한 대기업의 회장님의 여비서
탤런트
영화배우
선장님
등 등
바쁘다 바쁘다 뺄 수 없는 시간 겨우 빼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 간곡함
질문자님도 애처로운 상황인가 봅니다.
참고로
고외과는
그 어떠한 분들이라도
단 1 번만의 수술로
전혀 냄새가 나지 않게 해드리기 위해서
수술시간이 3 ~ 4 시간, 길게는 6 시간 걸립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루에 1 명밖에 하지 못합니다.
즉,
계획하신 스케쥴이 있으시다면
미리 미리 예약부터 하셔야 합니다.
수술이 많이 밀려 있기 때문입니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합니다.
고외과에서는
액취증수술에 있어
첫 수술이든
타병원에서 재발되어서 수차례 재발되신 분이든
단 1 번의 수술로
냄새가 조금도 나지 않게 완벽하게
최대한 절대적으로 재발되지 않게 수술을 해드리면서도
기존의 흉터마저도 예쁘게 수선 해드리는
흉터가 최대한 생기지 않는 수술절개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