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선생님 안녕하세요..
두번째 글을 쓰게 되네요.. 액취증 재발에 대해 질문드렸었는데요.. ^^
성심껏 써주신 답글은 잘 읽었습니다. 매우 감사드려요...
전 6년전에 절개법으로 액취증 수술을했고,
그 이후로 쭈욱 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항상 긴장을 하면서 지내왔어요..
저에게는 냄새가 나는데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물어보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차이도 있구요..
학창시절에도 친구들하고는 활기차게 잘 지냈지만
항상 교실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제 스스로 위축되어있었고
겉으론 당당한척 ..
그런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수술 후에도 특정장소에 대한 공포가 생겨버린거 같아요
제 생각으론 땀을 많이 흘린즉후 겨드랑이에 코를대고 맡지 않는한
주위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정도인거 같아요..
성격이 소심하고 액취증 부분에 대해서는 컴플렉스가 너무 심해서..
장난삼아 친구에게라도 냄새에 대한 예기는 꺼내본적이 없어요..
조금 제 자신을 내려놓고 솔직히 친구에게 물어봤더라면
그동안 해온 고민들은 좀 덜었을텐데 말이죠.
얼마전 술을 마시고 아는 사람에게 저런 고민을 예기했더니..
다들 웃으면서 넌 참 이상한 고민을 한다고 하면서 다들 웃더라구요..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고민인데..
여태까지 괜한 고민을 한건가 한심스럽기도 하구요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인지..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저의 잘못인지..
냄새 생각을 떨칠수가없네요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도서실에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사람,, 한여름에 나시티 입고 다니는 사람,,
모두에겐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제게는 가장 부러운 일이거든요..
저런일을 하자하면 전 이미 긴장이 되고 가슴이 뛰니까요..
소심쟁이 겁쟁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체적인 고통보다는 정신적이 고통이 훨씬커요..
가끔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결혼, 출산, .....
지금 있는 남자친구는 저에게서 좋은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그말을 들으면 나도모르게 죄책감이듭니다.
차마..액취증수술을 했었다고 말을 못하겠고...
재수술을 고려중이라는 말은 더더욱 못하겠더라구요
가끔 겨드랑이 보여달라는 장난을 칠때면 제 가슴은 쿵 내려앉습니다. ㅠ 흉터때문에요..
남들은 별로 티도 안난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지만 전 그게 잘안되요..
제일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이여서..그사람에게는 더더욱 보이고 싶지 않거든요.
4월 중순경 선생님을 찾아뵐려고합니다.
더이상 고민만하고 똑같은 삶을 살수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볼려고합니다.
저의 고민도 남자친구에게 말을 해볼려구요..
저를 정말 사랑해준다면 제 상처또한 안아줄거란생각에..
또 이사람과 결혼을해 아이를 낳았을때... 혹시나 아이가 저를 닮는다면...
남들에겐 매우 우습고 가벼운 병으로 취급되지만
당사자에겐 너무나 고통스러운병...
선생님.. 저..선생님만 믿을게요 .
저 4월달에 중요한 시험이있습니다.
공부하느라 혼자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더욱 이런 생각과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네요 ..
앞으론 이 고민은 잠시 뒤로 밀어둬야겟네요
이제부터는 4월이후 달라질 절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있는일에 집중해야겠어요..
앞으로의 고민은 선생님을 만나고나서부턴 하지않게 될테니까요..^^
선생님 마지막으로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하나 드리고 글은 이만쓸게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어떤 환자의 글을 보니..14세때 타병원에서 액취증 수술을했고..
20세때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30세때는 생활에 불편함을 느껴서 수술을 고려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런경우도 있을수있나요?
한번 제거한 땀샘은 다시 생기지 않는 다고 하셨는데..
냄새가 나지않다가 10년뒤 냄새가 나는경우..
전 저런 글을 읽을때마다 제 상황인양..너무 겁이납니다. ㅠ
답변 *********************************************************
안녕하셨습니까?
안타까움이 철철 넘치는 마음이 천사 같은 아름다운 아가씨.
고외과에 올린 글중에 제일 긴 장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군요.
수술이 잘못 되어 냄새가 다시 날 때는
곧바로 다시 나거나 또는 최소 몇 개월 후부터는 다시 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요.
하지만 이따금씩 수술 후 수 년 동안은 냄새가 없었다가
다시 나신다고 수술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도 자세히 상담을 해보면
냄새가 수 년 동안 없었다기 보다는 냄새 정도가 미미하였거나
사회생활에 얽매이다보니 냄새를 미처 느끼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또한 반면에 실제적으로 액취증 냄새가 아닌 경우도 더러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오랜 세월 동안 냄새가 없었다고 하신 분들은
꼭 냄새를 확인하고 수술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지간에
과거에 산 넘고 물 건넜던 산전 수전 엉망진창이 되었다 해도
저와 인연이 되는 그 순간부터
액취증 냄새는 최대한 거의 절대적으로
쪼끔도 안 나게 영원히 사라지게 해드리겠습니다.
이제 그만 걱정 하시구요.
좋은 시험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화이팅!!!!
고외과에서는
액취증수술에 있어
첫 수술이든
타병원에서 재발되어서 수차례 재발되신 분이든
단 1 번의 수술로
냄새가 조금도 나지 않게 완벽하게
최대한 거의 절대적으로 재발되지 않게 수술을 해드리면서도
기존의 흉터마저도 예쁘게 수선 해드리는
흉터가 생기지 않는 수술절개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